vol 03

20200327

열린 마당

NEWS 01

다복따복망과 함께하는 우리 동네 희망이야기 <31>

허리가 아파 누워서 지내는
주례2동 어려운 이웃 찾아가
상담 후 기초생활보장 신청

꾸준한 치료로 홀로서기 가능

‘웰컴투-냉정골’ 전입가구 조사를 하고 오신 통장님이 긴급하게 복지팀을 찾으셨습니다.

“이번에 우리 통에 전입한 사람이 허리가 아파서 못 걷고 집에 누워만 있어요. 이 분 복지팀에서 좀 도와줬으면 좋겠는데….”

걱정스러운 마음에 서둘러 A씨의 가정을 방문하였습니다. A씨는 생계를 위해 일용직을 전전하던 중 갑자기 다리에 힘이 없어 심하게 넘어지는 부상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병원비에 대한 부담으로 치료를 할 수 없었고, 그로 인한 허리 및 다리 통증이 심해져 지인의 도움 없이는 제대로 걸을 수 없고 움직이기도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배우자와 이혼 후 자녀와도 연락이 두절되어 의지할 가족도 없이 홀로 지내던 A씨는 통증으로 일도 하지 못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서 보냈으며, 이웃들로부터 지원받은 소량의 생필품과 음식들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A씨는 병원에 가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보는 게 소망이라고 했습니다.

먼저 A씨의 기초생활보장 신청을 해드리고 음식, 물품 등을 전달하면서 지속적으로 안부를 확인했습니다. 현재 A씨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선정이 되어 그렇게 염원하던 병원에 가서 허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치료를 받은 덕분에 이제는 다른 분들의 도움 없이도 혼자 지팡이를 짚으며 거동이 가능해졌습니다.

A씨는 처음 만났을 때와는 달리 얼굴 표정도 매우 밝아졌으며 담당자를 볼 때마다 “도와줘서 고맙다”는 말씀도 잊지 않고 하십니다. A씨의 세상을 향한 걸음에 힘이 되어 주기 위해 앞으로도 주례2동 주민들과 함께 꾸준한 관심과 응원을 보내겠습니다.